이번 무서운 이야기는 원양어선 편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원양어선 이야기 시작합니다!
원양어선
나는 잘 나가는 사업가였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사는데 큰 고민거리가 없다.
젊은 나이에 결혼도 했고 사업도 잘돼서 빛나는 앞날만이 내가 볼 미래라고 믿고 있었다.
단 한 가지.. 아내가 종교에 너무 빠져있다는 것만 빼고..
그렇게 평화롭게 흘러가던 나날이 계속되던 중 내게 어느 날 커다란 위험이 닥쳤다.
바로 사업실패. 선지급했던 물건들이 거래처가 부도가 나면서 큰돈을 못 받게 되었다.
그 여파는 회사의 부도로 이어졌고 결국 내게 남은 건 1억이라는 빚뿐.
그 결과 빚쟁이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왔으며, 결국 나는 방법을 강구했다.
비트코인....? 유튜버..? 어느 것 하나 현실적이지 않았다.
찾다 찾다 결국 나는 원양어선에 승선하게 되었다. 돈을 많이 준다는 게 이유였다.
"하... 날씨 좋네. 아.. 상쾌한 바닷바람.."
"야 신참! 미쳤어? 지금 노닥거릴 때야?"
"아... 예.. 죄송합니다."
원양어선의 일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고된 일이었다. 역시 돈을 많이 주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건가..?
배위라서 먹고 씻고 자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배 위에서 제대로 된 것이 있을 리 없었다.
그렇게 2년.. 드디어 내일 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고생 많았을 아내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여보.. 고생 많았어.. 나 드디어 빚도 청산하고 제대로 새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어."
드디어 배에서 내렸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는 자유야!!
통장에 찍힌 1억 5천만원을 보니 그동안의 있었던 일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크흑.."
"여보!! 나왔어!!"
"자기야 고생 많았어! 아이고 .. 2년 동안 왜 이렇게 늙었어?"
"하하하 여보는 더 이뻐졌네?"
이제는 앞으로 한없이 기쁜일만 생길 것만 같았다.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빚을 갚기 위해 은행에 갔다.
"네???? 뭐라구요? 잔액이 0원이라고요???"
내 눈을 의심했다. 1억5천만이 있어야 할 통장에 잔액이 0원이라니..
나는 집으로 뛰어들어가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통장에 있는 돈 다 어딨어??"
"아... 그거? 자기가 힘들게 벌어온 돈인 거 같아서 값지게 쓰려고 교회에 헌금했어."
"뭐.. 뭐라고? 1억 5천만 원을 전부??"
"응. 전부."
눈알이 뒤짚혔다. 지금 저걸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가??
"자.. 잠깐만.. 지금 장난치는 거지? 어떻게 제정신으로 1억 5천만 원을 교회에 갖다 바쳐?"
"정말인데.. 목사님이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사용하는 건 헌금하는 거라고 하셨어. 1억 5천만 원을 헌금했으니 우린 이제 좋은 일만 생길 거야.
자자.. 봐봐 여기 내가 이번 달 헌금 1등이야."
"이런 미친"
나는 순간 미쳐버려 아내를 때렸고, 아내를 죽이고 싶은 살인충동을 억누르고 그 길로 교회로 가서 목사를 만났다.
"당신이 목사인가?"
"껄껄 그렇소"
"긴말 필요없고 내 아내가 준 1억 5천 다시 돌려주쇼"
"껄껄"
"못들었어요? 내 돈 내놓으라고요!"
"하하.. 이거 참.."
"빨리!"
"허허.. 죄송합니다. 이미 하나님께 봉납된 헌금은 돌려드릴 수 없습니다."
봉납된 헌금은 돌려드릴 수 없습니다."
봉납된 헌금은 돌려드릴 수 없습니다."
봉납된 헌금은 돌려드릴 수 없습니다."
여보.. 손님가시네. 교회 앞에 소금이라도 뿌려두게"
"그래.. 못준단말이지..? 크크 크큭... 하하하하하하하 핫... 하하하하하하하 핫!!!"
나는 다시 돌아갔고, 잠시 후 둔기를 가지고 다시 교회에 왔다. 그 이후의 일은 안 봐도 뻔하다.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이상하다.. 나는 2년 동안 힘들게 일했을 뿐인데.. 이제 빚도 갚고 잘 살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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